'16 SINGAPORE #13 싱가폴플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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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싱가폴여행기 #13
싱가폴플라이어 SINGAPORE FLYER

런던에 런던아이가 있다면, 싱가폴에는 싱가폴플라이어가 있다.
꽤 늦게까지 하길래, 사테거리에서 꼬치를 먹고 싱가폴플라이어를 타서 야경을 구경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래 여행이란게~ 인생이란게~ 다 계획대로 안되는거 아니겠나~
ㅋㅋㅋ결국 싱가폴 플라이어를 먼저 타고, 그다음에 사테거리를 가기로 했다.

 

낮에 본 싱가폴 플라이어

 

저녁에 오니 또 다른 느낌!
티켓부스에서 표를 먼저 구매한 뒤, 마지막 라이딩타임을 확인했다.
삼십분 가량 남아서 옆에 있는 서브웨이로 뛰어가서 가볍게 배를 채웠다.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탑승!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별로 없다.
한칸에 우리만 탑승! 엄청 크고 넓은데 왜 더 무섭지...??

  

 
점점 더 어둑해지고, 조명이 들어오고, 조금씩 높아져 가면서 뷰는 더 예뻐졌다.
우와! 처음에는 서서 밖도 보고 사진을 찍었는데. 아니 왜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문이 이렇게 얇고 부실해 보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넘나 무서운것

  

나랑 친구는 앉은채로 구경하고 사진찍고 꼼짝도 못했다 ㅋㅋㅋㅋㅋ
겁없는 친구가 우리를 보며 박장대소하고 놀린다고 쿵쿵 뛰다가 우리한테 욕 한바가지로 얻어먹고 ㅋㅋㅋ 우리는 이러고 있는게 또 너무 웃겨서 웃고 ㅋㅋㅋ 돈주고 뭐하는 짓이냐며
한참 추태를 부리며 셋이 놀다가 거의 다 내려오는데, 우연히 위를 보다 발견한 cctv...
아 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내리자마자 직원들 보기 너무 창피해서 얼굴가리고 뛰어갔다...

싱가폴플라이어를 타고 식사를 하는 코스도 있고, 다양한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싱가폴플라이어 추천!
싱가폴플라이어를 탈 생각이라면 낮 보다는 저녁, 야경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