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s diary. Mostly Korean food and traveling stories

Monday, February 20, 2017

'16 SINGAPORE #19 리츠칼튼 에프터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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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싱가폴여행기 #19
리츠칼튼 에프터눈티 RITZ


 
홍콩에서 처음 접했던 에프터눈 티.
너무 좋았는데, 싱가폴에도 에프터눈 티를 많이 마시는 것 같아서 폭풍검색.
친구들도 이런거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길래, 여러 곳을 후보로 뽑았다가, 우리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예약 가능한 리츠칼튼으로 향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고 해서 기대감은 반으로 접고 향했다. 일명 여자놀이를 해보겠다는 친구들ㅋㅋㅋ 오전 일정 후 샤워하고 이쁜 옷으로 갈아입고 택시타고 리츠칼튼으로 향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도 있어 편하다.

 

예약석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그랜드 피아노 앞에 앉고 싶은 마음에 테이블을 바꿔도 되겠냐고 했더니 아직 빈자리가 있으니 원하는대로 앉으라고 했다. 중년의 아저씨가 잔잔하게 피아노를 치시는 모습이 멋졌다. 퇴근 시간이신지 몇곡 더 연주해주시고 떠나셔서 아쉬웠다..
에프터눈티를 주문하고, 메뉴를 선택한 뒤 하나씩 나오기 시작. 오오 비쥬얼만큼은 정말 짱!
 
 
 
 

홍차가 나오기 전, 마치 에피타이저처럼 나오는 음식과 드링크.
이것들이 젤 맛있었다는게 함정... 생각보다 맛있어서 오! 하고 갑자기 기대감 급상승했는데 ㅋㅋㅋㅋㅋㅋ 진짜 메인은 물음표 물음표인 맛이 많았다....



드디어 등장한 메인!
3인 주문인지라 모든 메뉴가 3개씩. 싸우지 않고 공평하게 한개씩~
오이를 안먹기 때문에 사람들 후기에서 오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발견해서 예약할 때 오이를 빼달라고 주문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외국은 알러지, 특히 음식 알러지를 굉장히 심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주문시에 반드시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냥 기호여도 까탈스럽다고 생각하지 않고 가능하면 최대한 맞춰주려 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홍차랑 가장 잘 어울리는 스콘! 맛있었다.
버터크림과도 잘 어울리고, 이렇게 조그만한 잼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잼도 종류별로 너무 이쁘게 담겨 있어서 정말 하나 가져오고 싶었다ㅜㅜ
 
  

머라이언이 그려져 있는 초코쿠키. 무난 무난.

 

마카롱과 다양한 이쁜 디저트들.
개인적으로 단걸 안좋아하기 때문에 한입씩만.. 마카롱은 손도 못댔고 금만 먹었다 ㅋㅋ
연어 짱 좋아하지만, 연어위에 알??? 이 너무 비려서 흠칫 놀란 디저트.

 

좌. 견과류 가득한 빵에 피클과 햄. 무난한데 다른게 너무 맛없어서 반사효과를 톡톡히ㅋㅋ
우. 도저히 뭐가 들어간건지 알 수가 없던 샌드위치. 너무 궁금한데 ㅋㅋㅋ
두번 먹고 싶지 않은 맛이다... 너무 짰어... 그 많던 후기들이 이해가는 순간ㅋㅋㅋ

 

오오 디저트디저트!! 시원하고 깔끔한 샤벳과 과일&생크림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건 비쥬얼도 맛도 합격!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너무 달달하다 ㅋㅋㅋ
씁쓸한 홍차와 잘 어울려서 계속 홍차를 많이 마셨더니 화장실이 가고 싶다. ㅋㅋ

 

이렇게 또 한가득 디저트가 나온다. 정말 끊임없이...
달달한 디저트 덕후라면 에프터눈 티가 제격.


솔직한 후기를 쓰자면, 홍콩의 에프터눈 티보다 훨씬 못하다...
맛이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고, 오래 앉아서 수다떨기에는 좋다.
다음 번에는 맛있다고 하는 다른 곳을 갈테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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