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SINGAPORE #17 마리나베이 스카이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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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SINGAPORE
마리나베이 스카이라운지

싱가폴에 여행을 가려고 준비하다보니 학교 언니가 여기서 일하고 있던게 기억이 났다. 아직도 싱가폴에 있는지, 소식이 궁금해 연락을 해보았다. 지금도 싱가폴에서 일하고 있다고. 휴가를 다녀오면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언니 퇴근 후에 만나기로 했다. 

싱가폴하면 역시 야경이지!

하며 언니가 데리고 간 마리나베이샌즈 스카이라운지. 언니 퇴근 후 가니 해가 천천히 지기 시작하는 시간. 낮의 풍경과 야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었다. 언니의 추천으로 맛있는 칵테일 한잔으로 여유롭게 야경을 즐겼다.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따로 있다. 바로 53층?? 인가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올라간다. 고속으로 고층까지 가니 귀가 살짝 멍해지기도. 

고소공포증으로 아찔하기도 했지만 이미 앞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덕에 덜 무서웠다. 다 스탠딩석이고, 뷰가 좋은 자리가 나자마자 냉큼 서서 주문을 했다. 

서서히 노을이 지고 야경이 빛을 발하니 다들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다.  셀카봉이 없다면 주변에 웨이터나, 내 주문을 가져다 주는 웨이터에게 살짝 사진을 부탁하면 된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안부도 묻고.

대학시절에도 언니는 참 열심히 잘 했었는데 역시나 그 모습 그대로 지금도 잘 하고 있는 걸 보니 참 멋지고 도전도 많이 되었다. 전공쪽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했던 나도 어쩌다보니 이렇게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고 참ㅋㅋㅋㅋㅋ 앞일은 알 수가 없다.

언니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기도 하고

조용히 혼자 이런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면서 야경을 즐겼다. 

정말 너무 이쁘고 좋았다. 같이 한 사람이 좋았기 때문인지도!

언니한테 좋은 기운 많이 받고 돌아간다 ♥︎ 나도 열심히 해야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