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a's diary. Mostly Korean food and traveling stories

Wednesday, June 14, 2017

2017년 여름휴가 준비하기

꿈 같았던 2017년 여름휴가 준비 그리고... 


#NORTHERN EUROPE  


작년 여름휴가를 다녀와서 일주일도 안되 든 생각은, “내년엔 어디가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듯. 가끔은 내가 여행을 가기 위해 일하는 기분도 든다.
이번엔 좀 멀리 가볼까 싶어서 안가본데가 어딘가 생각을 해보았다.
생애 첫 해외여행이 동유럽이었고, 미국도 갔었고, 그러다가 북유럽 생각이 났다.
북유럽 회사를 다니고 있기도 하고, 사무실에 방문한 북유럽 손님들을 통해 얘기를 듣기 했었다. 그 중 한사람이 노르웨이 북쪽을 완전 강추했었다정말 아름다운 경관이라며 자기도 일년에 한번씩 간다며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그래서 노르웨이여행을 검색해보았다.
'북유럽하면 너무 춥고 비싼 나라지' 하면서 찾다가 본 사진들. 정말 헉 소리가 나게 감탄을 했다!!! 여름에 피오르드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보는데, 정말 심장이 쿵 하며 완전 설렜다뭐야 완전 푸르르고 진짜 완전 Breathtaking!!! 완전 심쿵!!!
그래, 북유럽이다! 이제 북유럽 가볼 때도 된 것 같다
완전 북유럽에 꽂혀서 호기롭게 다음 여름휴가는 북유럽으로 정했다. 



최대한 여름 성수기는 피하고 싶고, 팀 막내라 다른분들 휴가와 최대한 겹치지 않게 하려니 7, 8월은 패스그리고 업무 일정이 한가한 월초를 노리다보니 6/5일 현충일을 끼고 일주일 다녀오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 여름엔 너무 더워서 아무데도 안가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름휴가는 쭉 6월초에 가고 한여름에 한번씩 월차로 쉬면 어떨까 꿈에 부풀었다. 허허허

알아보니 북유럽은 여행하기 정말 좋은 곳인듯!
얼마 전에 꽃보다청춘 아이슬란드편으로 북유럽이 많이 알려졌는데, 대부분 추운 겨울에 오로라를 보러 많이 가는 듯 했다꽃보다청춘팀도 한겨울에 레이캬비크에 가서 오로라를 봤는데. 정말이지 난 추운날엔 침대 밖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 ㅋㅋㅋ


겨울이 아닌 북유럽은 조금 낯설었는데 오히려 백야때문에 해도 길고, 날도 너무 덥지않고 선선해서 늦게까지 돌아다니며 관광하기 좋다고!
, 내가 완전 꽂힌 노르웨이 피오르드는 여름성수기에만 운영되기 때문에 꼭 여름에 가야한다휴가가 너무 짧아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체력만 되면 오히려 다른 곳보다 더 오래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항공편도 다양하게 있는 편이고, 한국에서 핀란드까지 직항을 타면 9시간이면 가는 듯하다. 완전 만족물가는 한국도 워낙 비싸니, 살인적인 노르웨이 물가만 빼면 도전해 볼 만한 것 같다.
정보가 많이 없는듯 하지만, 북유럽 여행객들 사이에 정보 교류가 굉장히 활발한 편이라 미리미리 공부만 하면 될 것 같다사람들 후기를 보니 북유럽사람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영어도 잘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고예전만 하진 못하지만 상당히 치안도 좋아서 파리와 같은 유럽보다 여행하기가 편한듯 하다.

맘을 정하고 나니 너무 설레서 매일 항공권 검색도 하고 여행후기도 들여다보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들러서 관련 책들도 사고 유명한 티나님 책도 주문해서 보기시작!
여행은 이렇게 가기 전이 가장 설렌다.  무지무지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준비를 하며 육개월을 보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꿈에도 모르고 ^^^....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북유럽 으로 검색하여 산 책들.
사지 않고 서점에서 읽은 책들도 두어권 더 있다. 북유럽 감성을 담뿍 담은 에세이도 좋고, 정보가 가득한 여행책도 좋다.
아무 준비도 없이 떠났던 동유럽여행을 생각해보면, 여행지에 대해서 많이 알고 가는게 더 좋은 것 같다유명한 관광지들은 대부분 그나라에 의미있는 곳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더 알면 더 보이게 되는듯.


#북유럽 역사
역사, 문화, 예술, 사회, 경제에 대한 책이나 정보를 한번 살펴보고 가길 추천한다.
북유럽에 대한 이러한 전반적인 정보를 분야별로 잘 정리해 놓은 책. 이건 정말 추천!
굉장히 쉽게 쓰였고, 재밌는 소재들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소장용으로 추천하기엔 내용에 비해 책이 너무 두껍다. 빌려봐도 좋을 것 같으니 꼭 읽어보시길.



#북유럽 티나님
북유럽 여행하면 티나님이 빠질 수 없다.
유랑에서 활동하다가 북유럽 전문가가 되셨다고 들었는데, 정말 많은 문의에 하나하나 답해주시고정보도 많고 정확하고 친절하시고ㅜㅜ 온갖 미사어구를 붙이고 싶은 분!!!
덕분에 도움받은 사람들이 나중에 자기 후기와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북유럽 정보가 활성화가 된 듯 하다온갖 정보와 노하우를 녹여 책을 내셨는데, 정말 북유럽 바이블이라고 할만하다.
나라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부터 시작해서, 디테일한 일정과 정보까지우선 책을 한번 쭉 읽어보고 원하는 일정을 짜고, 불안하다면 유랑에서 조언을 구하면 좋을듯 하다.

북유럽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뭐든지 너무 맹신하지는 말고 항상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한다.


#유랑
네이버 카페에 만들어진 유럽여행 커뮤니티!
각 여행지별로 활발한 정보 공유로 유명한 커뮤니티들이 하나씩 있는 것 같다. 전에 싱가폴 여행에 많은 도움을 받은 '싱사'라던지 유럽여행의 '유랑'이라던지.
유럽여행을 간다면 꼭 한번은 들러야 한다. 정말 사람들이 활발한 정보 공유를 해줘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블로그
여행 정보를 얻으려고 검색을 하다보니 의외로 북유럽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좀 있었다. 그 중 검색 중에 자주 마주치는 블로그들이 있었다. 특히 도움을 많이 받은 블로그들이 있었는데, 바로 현지에 사는 한국인분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들! 더 생생하고 여행객이 아닌 현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모든 글을 매일 출퇴근길에 정독했었다. 특히 나에게 제일 중요한 맛집 정보! 즐겨찾기에 추가해놓고 루트를 짜면서 일정을 정할 때 항상 참고 했다.
감사하게도 목적지 별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한분씩 계셔서 많이 참조했다.
다들 여행정보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다양한 정보를 올려주셔서 더 유익했다.


스톡홀름에 사시는 'Gomgom'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torm0925
베르겐에 사시는 '멍미남미핀'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annapple
베르겐에 사시는 'Dusty Boots'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dustyboots


그 외에도 여행후기와 정보들을 상세하게 올려주신 많은 분들이 계셔서 큰 도움을 받았다.
나도 여행을 다녀와서 꼭 블로그에 잔뜩 소개해야지 했는데 ^^^ 젠장... ㅜㅜ




#구글지도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구글지도는 필수다. 중요 표시를 해놓으면 별표로 내가 선택한 목적지들을 지도에서 볼 수도 있다. 지도로 교통편과 이동시간 주변 건물들을 살펴 보고 더 나은 루트를 찾으면서 일정을 정했다. 또 음식점이나 관광지를 목적지로 클릭하면 사람들의 리뷰와 사진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장장 6개월동안 설레여가며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너무 열심히 잘 준비해서 마치 이미 여행을 다녀온 기분까지 느낄정도로 ㅋㅋㅋ
짐만 싸서 출발만 하면 되는데....
회사 조직개편이 늦어져 결국 휴가를 못갔다. 아 눈물난다 정말 ㅋㅋㅋㅋㅋ
출발예정이었던 토요일에 결국 화병으로 앓아 누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놓은 짐을 풀다 결국 맥주를 땄다...
언젠간 꼭 가고 말거야... 꼭 가서 완벽한 후기를 남기고 말테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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